[앵커]
호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비 상황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서울은 빗줄기가 약해지고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면서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보시는 것처럼 약하게 빗방울만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도 정오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더 많습니다.
특히 충청과 경북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비구름이 서서히 남동진하면서 앞으로 충청과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미리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서울에 이어 경기 남부 지방의 호우특보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경기 평택과 안성, 충북 북부에 호우경보가, 충청과 경북, 제주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는 오늘 하루에만 192.5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평택 151mm, 용인 137mm, 수원도 103.7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충북 진천 90mm, 충주에도 86.5mm의 비가 왔습니다.
앞으로 충청과 경북에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전북과 제주도에도 80mm 이상, 전남과 영남, 강원 동해안에도 5~40mm 정도 오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이 많겠고, 지역별 강우량 차이가 크겠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본격 피서철을 맞아 산이나 계곡으로 떠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침수 피해뿐 아니라 고립 사고의 위험도 큰 만큼, 기상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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